일상/끄적끄적

[2023/01/02] 반성의 시간, 그리고 계묘년 목표

속좁은 바다표범 2023. 3. 27. 00:07

작년 이맘때 호기롭게 한 해 계획을 세웠었다.

http://yyoony.tistory.com/17

 

[2022/01/05] 임인년 목표?

어렸을 때(라고는 하지만 대학원 시절) 싸이월드에 한 해의 목표를 적고는 연말이 되면 몇 개의 목표를 달성했는지 확인하곤 했었다. 꽤나 성실하게 살았던지라 상당히 많은 목표를 이루곤 했었

yyoony.tistory.com

 


하지만 어찌어찌 벌써 일 년.
과연 얼마나 실행에 옮겼는지 확인해 보고 (필요하다면)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겠다.
(음.. 딱히 한 거 없이 일 년을 보내서 반성할게 많은 거 같.. 약간 실적 면담을 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작년 세웠던 계획과 올 해 한 일

1. 종이책 읽기.
- 완독은 딱 한 권. 그것도 사내봉사활동 때문에 할 수 없이;;
: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점자도서제작을 위해 워드타이핑을 치는 봉사를 했었는데 아무래도 그냥 읽는 것보다는 직접 타이핑을 치는 게 머리에 많이 남아 생각보다 괜찮았다.
봉사시간으로 40시간 40분을 받았고-그런데 봉사시간 받아봤자 딱히 쓸모가 있지는 않다- 올 해에도 점자도서입력봉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 읽다만 책 두어 권
: [랩 걸] 모교에 갔다가 오프라인 충동구매로 샀는데, 음.. 뭔가 연구실 생활을 떠오르게 해서 중간에 읽다 멈췄다. 끝까지 읽을 수 있으려나..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회사 멘토였던 T가 소개했던 재테크 책중 하나. 하아.. 재미가 없다.

- 새로 산 책 한 권
: [코스모스] 이것도 충동구매. 점자 책 입력할 때는 엄청 읽고 싶었는데 입력 끝나니까 흥미가 떨어졌다. 완전 청개구리 심보다.


2. 원서 완독하기.
완독은 개뿔.
너무 오래전에 읽다 말았더니 내용을 다 잊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오랜만에 보니 이전보다 낫긴 했지만 두 번 정도 보고는 그 후로 한 장도 더 보지 않았다. 하하하;;;


3. 영어의 습관화.
내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어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항상 느끼고 있다.ㅜㅜ
그래도 자진해서 예전에 듣던 팟캐스트를 가끔 듣고 있고 (꾸준히 할 자신이 없어서 유료 결제는 못하겠다;;)
영문법 동영상 강의를 결제해서 듣고 있다.
올해 목표는 동영상 강의 두 개에 대해 2 회독하기.



그래서 올 해는?

1. (작년과 똑같이) 책을 읽자.
그래도 작년보단 진일보해야 하니 최소 두 권 읽기.

2. 읽다만 원서도 완독하자.
목표는 크게 세워야 하니까.ㅎㅎ

3. 영어공부.
일단 동영상 강의 두 개 2회독.
그리고, 잊지 말자 팟캐스트.

4. 회사에서 시키는 데이터 뭐시기 시험 통과.
회사 복지는 최대한 누려야 한다는 후배의 지론에 매우 동의한다.
모처럼 재교육을 받을 기회가 생겼으니 열공해야겠다.

5. 봉사시간 100시간 채우기.
올해 회사에서 산정한 내 봉사활동 시간이 80시간 40분이란다.
걷기 대회 두 번으로 40시간을 채웠고 나머지는 점자도서입력으로 받은 거다.
걷기 대회는 걸음 수에 따라 봉사 시간을 주는데 걸음 수에 따라 회사에서 기부를 한다나 어쩐다나.. 주목적은 임직원에게 운동을 시키기 위한 것이 아닐까 싶다.
특별히 한 게 없이 받은 봉시시간이긴 하다만 이왕이면 80 뭐시기보다는 100이 보기 좋아 보여서 깔끔하게 100을 채워보고 싶다.
(다시 말하지만 봉사활동 시간이 많다고 회사에서 다른 이득이 있는 건 아니다.;;)


올 해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