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 2

2023 제주 가족여행 2

[셋째날] 오전 내내 숙소에서 빈둥거리며 늘어져 있다가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서 숙소를 나왔다. 어제는 밤이라 제대로 못봤던 숙소 주변(야자수 주차장)에서 인증샷을 좀 찍고 아점 먹을 식당이 아직 오픈 전이라 문을 열 때까지 함덕 해수욕장에서 산책을 하기로 했다. 바람이 좀 불지만 햇빛이 따뜻해서 산책하기엔 그만이다. 바다도 너무 예쁘고. 밥 먹고나서 다시 이곳으로 오자는 말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점심은 흑돼지 구이다. 숙소에서 운영하는 어멍이라는 곳으로, 동료의 추천 리스트에 있던 곳인데 마침 소노벨에 머물게 되면서 가게되었다. 아침부터 고기를 굽기가 좀 민망했지만..ㅎㅎ 고기와 해산물이 포함된 적당한 세트메뉴를 주문해 맛있게 냠냠. 고기 질 괜찮고 기본찬이 깔끔하다. 왜 추천 리스트에 있었는지 알겠더..

여행/제주도 2023.07.08

2023 제주 가족여행 1

콧바람 쐬러 어딘가 가고는 싶은데 사람이 붐비는 건 또 싫어서 그나마 여행객이 뜸할 것 같은 구정 이후로 제주 가족 여행을 계획했다. 목-일(3박4일)의 일정이나 목요일 오후에 김포에서 출발하고 일요일 오전에 김포에 도착해서 실질적인 여행일은 꽉 찬 이틀이다. 더 긴 건 체력적으로 자신이 없.. 원래는 출근 전 날 충분히 쉬고싶어서 토요일 밤에 돌아오려고 했으나 종일 외부활동을 하다 저녁에 비행기를 타는 건 부모님께서 너무 힘드실 것 같아서 숙소에서 쉬고 돌아오기로 했다. 얼마만의 비행기 탑승인지..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 [첫째날] 도착하자마자 호텔에 짐을 풀고는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이전에 먹어보지 않았던 제주 향토음식을 먹고싶어서, 미리 찾아놨던 음식점에 가서 갈치국을 주문. 갈치가 둥둥 떠다니..

여행/제주도 2023.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