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다녀온 지 얼마 안 됐는데 다시 어딘가 가고 싶었다. 머릿속도 복잡하고 업무도 머리 아파 조용한 곳에서 쉬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치유가 필요해 또 영월로 떠났다. 이번에도 언니를 꼬신다. 갈래? 돌아올 땐 님 집까지 데려다줄게.ㅎㅎ 퇴근 후 언니를 픽업해서 영월로 출발. 저녁을 먹으려고 휴게소에 들렀다. 요새 휴게소 푸드코트가 영 별로라 푸트코트 말고 음식점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원주의 유명 맛집이라고 광고하는 봉화산설렁탕이 푸드코트에 있더라. 우리도 한 그릇 한다. 맛있다!! 프림 맛이 안 나는 설렁탕은 오랜만이다. 원래 국물을 다 안 먹는 편인데 나도 모르게 국물까지 다 먹었고, (직접 담근) 김치가 맛있는 데다 넉넉하게 줘서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맛있는 저녁에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