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에 별 보러 가자 2월의 마지막 날, 영월에 다녀왔다. 생각보다 늦은 시간에 출발하게 되어 마지막 휴게소인 치악 휴게소에서 저녁을 먹었다. 우볶이와 돈가스. 천문대 예약 시간이 빠듯해 숙소에 들르지 못하고 일단 천문대로 향했다. 영월 읍내에서 천문대로 들어가는 건 처음인데 읍내에서 들어가는 길도 생각보다 깜깜하다. 분명 네비가 안내하는 길로 가고 있건만 제대로 가고 있는 게 맞는지 계속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영월이 처음인 언니는 너무 깜깜하고 인적이 없어 귀신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ㅋㅋ 천문대 표지판을 보고 나서야 안심을 했고, 꼬불꼬불 길이 시작되었다. 앞에 가는 차가 있어야 깜깜한 길의 길잡이가 되어주는데 안타깝게도 내 앞엔 차가 없었다. 하필이면 내가 가장 앞이었고, 내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