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왔는데 자꾸 침대와 한 몸이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봤다.어제, 그제가 주말이었다. 주말엔 응당 쉬어야 하거늘 평소보다 더 돌아다녔으니 피곤할 만하다. (여기 와서 평균 만 삼천보 정도 걸음)이미 누적된 피로. 언니도 출발일 전날까지 바빴고, 나도 이 달엔 주말근무+초과근무로 일이 많았다. 누적된 피로가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원래는 셋째 날에 타이난台南에 가려고 했었다.가오슝에서 할 게 없다고 하니 주변도시라도 가려고 한 건데, 이건 뭐... 우리가 피곤해서 가오슝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그래서 과감하게 타이난에 가지 않기로 결정했고, 타이난에 안 간다고 하니 마음이 편해져서 더더욱 침대와 한 몸이 되었다고 한다.ㅎㅎ오늘의 일정은 기념품을 사는 것이다.많이들 사가는 펑리수니 누가크래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