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름 놓았다.
미친듯이 바쁘더니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듯.
아직도 해야할 게 많지만 그래도 이젠 뭘 해야하는지 어떻게 진행해야하는지 알것 같아서 마음이 훨씬 편하다.
저녁 먹으러가기 전에 모처럼 광합성이라도 하려고 밖에 나왔는데, 생각보다 바람이 서늘하다.
점심 때만 해도 해가 쨍쨍이었는데.
벌써 9월이라 절기를 무시하지 못하는건지 아님 지난 혹은 다가올 태풍의 영향인건지 모르겠다.
목적 달성에 실패하고 잉어 연못 앞에 앉아있다.
작년 여름에 면접봤을 때 친구가 데려와줬던 공원인데 물을 순환시키려는지 조그마한 분수도 있어서 물 소리가 좋았던 기억이 있다. 정작 근무하고 나서부터는 시간이 안나서 못 왔는데 물 소리 들으며 앉아있으니 평화롭고 좋다.
배고프다. 주변 아무 식당이나 가고싶다. 분명 우리 건물 식당보다 맛있는 메뉴가 많을거다. 코로나 때문에 갈 수 있는 식당을 제한했으면서 왜 메뉴의 종류와 질은 식당마다 다른걸까.
요새 머리를 너무 많이 썼더니 눈알도 아프고 뒷골도 땡기고 피곤하다. 얼른 저녁이나 먹으러 가야겠다. 빨리 먹고 들어가야 빨리 퇴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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