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으로 먹은 총요빙이랑 만두가 금방 소화될 거라는 생각에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단단버거丹丹漢堡에 들렀다.
단단버거 丹丹漢堡
Greet Inn에서 280m

보기 쉬운 사진 메뉴판

우리가 주문한 건 酥雞라는 크리스피 순살 치킨이다.
황진씨엔쑤지 黃金鮮酥雞 2개요~ (47원 x 2개)

오른쪽에서 주문하고 왼쪽에서 찾으면 된다.

호텔 식당에 들러 포장한 치킨을 먹고 올라갔다.
(콜라도 식당에 구비된 것, 감사합니다~)

저렴한 금액에서 알 수 있듯이 간식으로 먹기에 적당한 양이다.
상자는 손바닥 만하고 치킨 조각 크기는 팝치킨보다 조금 큰 정도.
그냥 먹으면 팝치킨 맛인데 이 허브소금을 뿌려먹으면 나름 별미다.

커피로 마무리~
식당에 커피머신과 차 티백이 구비돼 있어서 차(커피)를 마음껏 마실 수 있어 좋았다.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 유튜브를 보며) 체력을 회복시키고는 저녁을 먹기 위해 느지막하게 길을 나선다.
반구십차실 半九十茶屋
MRT 오렌지라인 치엔찐역Cianjin前金 3번 출구에서 450m
여기도 구글지도에서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다.
찻 집인 줄 알았는데 밥도 준단다. 홍콩에 있다는 차찬탱 茶餐廳 같은 곳인가 싶기도 하고..
영업시간이 저녁 9시 30분까지라고 해서 숙소에서 꽤나 밍그적거리다가 갔다 (그래도 7시 50분쯤 도착).


처음부터 뭘 먹을지 결정하고 가긴 했지만,
메뉴판을 제대로 살펴볼 새도 없이 빠르게 주문을 받아간다.
가장 먼저 나온 샐러드와 버섯국.

내가 주문한 동파육정식 秘製紹興滷肉 (밥은 오곡밥으로 선택, 420원 + 10%)

자기네 시그니처 메뉴라고 강력 추천을 하더니, 동파육이 진짜 맛있었다.👍
언니의 생선구이정식 乾煎虱目魚肚 (오곡밥, 450원 + 10%)

바다 생선은 아니고 민물 생선 구이. 언니는 맛있다던데 난 민물 맛이 나서...;;
그래도 언니는 맛있게 먹었다고 했다.
음식을 서빙해 주면서 밥과 국이 리필된다고 했으나,
정작 국을 리필하려고 하니 주방이 8시 마감이라 안된다고..;
어쩐지 주문을 너무 서둘러 받고 음식도 너무 빨리 나왔더라니, 주방 마감 전 마지막 주문이었나 보다.
그러고 보니 다른 사람들이 왔다가 그냥 나가기도 했는데, 주방 마감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식사 후 받은 우롱차와 후식.
흑당찹쌀떡과 백설기가 달달해서 맛있었다.

배 부르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식당에서 녹차 한 잔 더 마시고 올라간다.

관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나름 알찬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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