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68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8일차 (1) - 쿠알라룸푸르(아쿠아리아 KLCC, 마담콴Madam Kwan's@KLCC)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7일차 (2) - 쿠알라룸푸르(고려원@Fahrenheit88, stuff'd@KLCC, illy Caffè@파빌리온)말레이시아 가족여행 7일차 (1) - 푸트라자야 Putrajaya 핑크모스크 겉핥기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때가 되면 배가 고프다.점심을 먹고 들어가려고 푸트라자야에서 Fahrenheit88로 바로 왔다.오늘은 한yyoony.tistory.com오늘이 실질적으로 쿠알라룸푸르를 관광하는 마지막 날이다.원래는 (바투동굴에 있는 힌두교 사원이 꽤 볼만하다고 해서) 바투동굴에 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사원에 가려면 수백 개 계단을 올라야 한단다.이 무더운 날씨에 말이다.게다가 가끔 원숭이가 접근(? 공격?) 하기도 한다고 했다. 입장료가 무료라고 하던데, 무료라는 것은 별도의 시설..

2024 10월 제천 당일치기 (2) - 배론성지, 허브사랑, 취란

2024 10월 제천 당일치기 (1) - 마당갈비막국수 하얀민들레밥, 관계의 미학부모님이 주말에 지방에 가신다고 해서 모처럼 당일치기 혼여를 계획했다. 늙은 자식을 혼자 두고 집을 비우는 게 마음에 걸리셨던지 (내 나이가 몇인데!!) 부모님은 언니에게 연락을 해 우리 집yyoony.tistory.com맛있는 밥과 커피를 마시고 배론 성지로 향한다.배론舟論은 1800년대부터 박해를 피해 숨어들어온 교우들이 모여 형성된 오래된 교우촌입니다. 교우들은 화전과 옹기를 구워 생활하며, 궁핍한 가운데서도 하느님을 섬기고 서로 사랑하며 살았습니다. 이 마을 계곡이 배(舟) 밑창을 닮았다 하여 '배론'이라 합니다.(출처: 배론성지 관광안내소 제공 팸플릿)가톨릭의 성지에 신자가 아닌 사람이 가는 게 좀 조심스러웠는데, ..

여행/충청도 2024.11.18

2024 10월 제천 당일치기 (1) - 마당갈비막국수 하얀민들레밥, 관계의 미학

부모님이 주말에 지방에 가신다고 해서 모처럼 당일치기 혼여를 계획했다. 늙은 자식을 혼자 두고 집을 비우는 게 마음에 걸리셨던지 (내 나이가 몇인데!!) 부모님은 언니에게 연락을 해 우리 집으로 불렀고 혼여는 둘이 가는 여행이 되었다. 원래는 영월에 가려고 영월의 가을 축제와 밥집을 알아놨었다. 도착하면 아점 혹은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꾸물 데다 출발이 늦어졌고, 식당 브레이크 타임에 도착할 거 같아 점심은 제천에서 먹으려고 제천으로 방향을 돌렸다. 가려는 제천 식당도 브레이크 타임이 있지만, 제천이 영월 가는 길목에 위치해서 영월보다는 30분 덜 걸리기 때문이다. 주말 나들이라 차가 밀릴 줄 알았는데, 어설픈 시간대에 출발해서 그런가 도로 위에 차는 많았지만 밀리진 않았다. 안 밀리니 신이 나서 열심..

여행/충청도 2024.10.21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7일차 (2) - 쿠알라룸푸르(고려원@Fahrenheit88, stuff'd@KLCC, illy Caffè@파빌리온)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7일차 (1) - 푸트라자야 Putrajaya 핑크모스크 겉핥기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때가 되면 배가 고프다.점심을 먹고 들어가려고 푸트라자야에서 Fahrenheit88로 바로 왔다.오늘은 한식당이다.고려원 Koryo-Won@Fahrenheit88(KLCC에도 고려원이 있는데 평이 너무 안 좋은 데다 한국인이 운영하지 않는 것 같다는 리뷰가 있어서 Fahrenheit88까지 왔다. 최근에 확인해 보니 결국 폐업했단다.)김치찌개(30링깃), 돌솥비빔밥(30링깃), 육개장(38링깃), 순두부찌개(35링깃) + charge 10%, SST 6%.물이 생수가 아니라 보리차(였나 옥수수차였나)였고, 종업원이 컵이 비거나 반찬이 떨어지기 무섭게 리필해 준다. 과하게 친절하다 했더니 사장님이 카..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7일차 (1) - 푸트라자야 Putrajaya 핑크모스크 겉핥기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6일차 (2) - 쿠알라룸푸르(하리 라야 푸아사 Hari Raya Puasa, 메르데카광장)오늘도 평화로운 트윈 타워와 KLCC공원. 아침을 먹고말레이시아의 세종시, 행정도시인 푸트라자야 Putrajaya로 간다.그곳의 푸트라모스크, 일명 핑크모스크가 그렇게 예쁘다고 했다.핑크모스크를 목적지로 정하고는-우리 숙소로부터 약 35km 떨어져 있다- 택시를 호출했다.돌아오는 택시를 쉽게 잡을 수 있을지 걱정이 좀 됐지만 일단 출발한다.(어젯밤에 폭풍 서치를 했음에도 택시 타고 푸트라자야에 간 사람들이 어떻게 돌아왔는지에 대해서는 찾지 못했다.)결론만 먼저 말하자면 쿠알라룸푸르에서 푸트라자야로 들어간 택시는 사람을 태워 다시 쿠알라룸푸르로 돌아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그랩 호출을 하니 내 ..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6일차 (2) - 쿠알라룸푸르(하리 라야 푸아사 Hari Raya Puasa, 메르데카광장)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6일차 (1) - 쿠알라룸푸르(KLCC 공원, Grandmama's@파빌리온) 점심을 먹고 이슬람예술박물관 Islamic Arts Museum Malaysia에 가려고 했다. 아직 해가 중천에 떠 있어 최대한 실내에서 시간을 때우려는 목적이다. 혹시 몰라 홈페이지에 들어가 운영 시간을 확인한다. Visit Us - IAMMThe IAMM Galleries are open from 9:30 AM to 6:00 PM daily.iamm.org.myIAMM is open every day, seven days a week. No bookings are required for general visits. 오케이, 예약이 필요 없고, 운영 시간이나 알아봐야지. 하고 아래로 더 내려갔는데.. 뙇..

2024 6월 또 영월 여행 (2) - 위로약방, 탄광문화촌

2024 6월 또 영월 여행 (1) - 성호식당, 영월소금빵, 미탄집, 일미닭강정, 연당동치미국수 새콤한 동치미국수를 먹었으니 달콤한 디저트를 먹을 시간이다. 북면 마차리에 있는 위로약방으로 향한다. 처음 갔을 땐 일요일이라 휴무였고 그 후 영월에 왔을 땐 현대백화점 팝업 행사로 휴무였다. 세 번째 시도에서 드디어 방문 성공. 기대가 크다. 약방(藥房)이 아니라 약방(略房)-위로가 열리는 곳-이다. 카페의 바로 위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로, 예전에 묵은 적이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인 쑥쉘과 쑥살개아이스크림, 그리고 카페인 수혈을 위해 아이스 라테를 주문한다. 쑥쉘은 "영월쑥과 쌀, 그리고 사탕수수로 만든 쑥초코파이"라고 소개되는데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엄청 건강한 맛이다. 사실 디저트라 어느 ..

여행/강원도 2024.07.30

2024 6월 또 영월 여행 (1) - 성호식당, 영월소금빵, 미탄집, 일미닭강정, 연당동치미국수

말레이시아 다녀온 지 얼마 안 됐는데 다시 어딘가 가고 싶었다. 머릿속도 복잡하고 업무도 머리 아파 조용한 곳에서 쉬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치유가 필요해 또 영월로 떠났다. 이번에도 언니를 꼬신다. 갈래? 돌아올 땐 님 집까지 데려다줄게.ㅎㅎ 퇴근 후 언니를 픽업해서 영월로 출발. 저녁을 먹으려고 휴게소에 들렀다. 요새 휴게소 푸드코트가 영 별로라 푸트코트 말고 음식점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원주의 유명 맛집이라고 광고하는 봉화산설렁탕이 푸드코트에 있더라. 우리도 한 그릇 한다. 맛있다!! 프림 맛이 안 나는 설렁탕은 오랜만이다. 원래 국물을 다 안 먹는 편인데 나도 모르게 국물까지 다 먹었고, (직접 담근) 김치가 맛있는 데다 넉넉하게 줘서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맛있는 저녁에 넘..

여행/강원도 2024.06.11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6일차 (1) - 쿠알라룸푸르(KLCC 공원, Grandmama's@파빌리온)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5일차 - 쿠알라룸푸르(KLCC 수리아몰 마트, 딘타이펑@파빌리온, 수리아몰 분수쇼) 전통 복장을 갖춘 무슬림들이 아침부터 KLCC 공원을 가로지른다. 방향을 보아하니 모스크 쪽이다. 호텔 객실에서는 KLCC 공원이 내려다 보이는데 조깅하는 몇몇만 보이던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다. 무슨 특별한 날인 것 같은데 알 길이 없다. 그냥 아침이나 먹으러 내려간다. 어제보다 조금 일찍 내려왔을 뿐인데 식당이 한산하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 대가 있는 듯하다. 손님이 적다 보니 (여러 사람이 뒤적이지 않은) 정갈한 음식을 퍼올 수 있어서 좋다. 어제보다 가져올 게 많아 골고루 이것저것 잘 찾아 먹었다. 이슬람 국가답게 베이컨 대신 beef. 계란 코너 옆에 있는 난 코너에선 인도분이 즉석..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5일차 - 쿠알라룸푸르(KLCC 수리아몰 마트, 딘타이펑@파빌리온, 수리아몰 분수쇼)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4일차 - 쿠알라룸푸르 가는 길, 트레이더스 호텔, 하이디라오@파빌리온 이번 여행에서 가장 걱정했던 게 도시 간 이동이다. 말라카에서 쿠알라룸푸르로 무사히 넘어오고 나니 긴장이 풀려 커튼도 닫지 않고 그대로 기절했다. 새벽에 눈을 뜨니 보이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에 쿠알라룸푸르에 왔다는 게 실감 난다. 너무나 멋진 광경에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었다. 오전 6시 트윈타워. 불 켜져 있는 사무실은 무엇?! 설마 새벽 출근인가...?? 오전 6시 40분 트윈 타워. 불 켜진 곳이 더 많아졌다. 아침을 엄청 일찍 시작하는 듯. 그리고 7시. 드디어 해가 떴다. 밥 먹으러 가기 전 8시 30분. 평화로운 아침이다. 트레이더스 호텔이 샹그릴라 호텔 계열이라 조식 뷔페에 중식이 많은 편이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