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끄적끄적

2023 마지막은 돌빵으로 장식

속좁은 바다표범 2024. 3. 26. 01:48

+ 2023년 12월 29일에 작성하기 시작했던 글
+ 유리 복원 업체 기록용


어제 퇴근길에 대형 화물차 옆을 지나는데 퍽 소리가 났다.

화물 적재하는 곳이 포장이사 차량 같이 생긴 걸 보면 적재함에서 뭔가 떨어진 건 아닌 거 같고
화물차 바퀴에서 자갈 같은 게 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내 퇴근길엔 비포장도로가 없는데 그 차는 어디서 자갈을 가져온 건지..
퍽 소리가 기분 나빴지만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일단 계속 주행했다.


주유소에 들러 주유를 하고 출발하다가 조수석 쪽 앞 유리에 무엇인가 반짝이는 것을 우연히 발견했는데
보면 볼수록 단순 오염이 아닌 것 같이 보인다.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아니나 다를까 앞유리는 돌에 찍혀 파여있었고 찍힌 부분을 중심으로 양 옆으로 금이 가기 시작했다.
겉만 찍혔길 바랐는데.. 충격이 안쪽까지 갔나 보다.


계속 타고 다니면 진동이 유리에 전달 돼 크랙이 점점 번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검색을 해보니 역시나 와이퍼 작동이나 세차도 안된단다.
어쨌든 빠른 수리가 필요했다.


그런데 23년 영업일이 내일 하루 밖에 남지 않았다.
이미 밤인데 괜찮은 복원 업체를 찾아 내일 오전에 수리하는 게 가능하려나..??
연휴 동안 차를 쓸 일이 많을 텐데...

복원 업체를 못 찾으면 복원제를 사서 자가 수리를 해야 하나 고민을 하면서 인터넷을 뒤졌는데 운좋게 유리 복원업체 한 곳을 찾았다.
회사 근처에 위치해 출근길에 들를 수 있고 후기도 나쁘지 않다.
네이버톡톡으로 문의글을 남겼는데 감사하게도 바로 답을 줘서-시간이 늦어서 내일 아침에 답이 올 거라 생각했다- 예약을 하고 그 다음날 방문했다.


사장님 친절하시고, 고지한 시간보다 빠르게 수리해 주셨다.
복원 비용은 균일가 55,000원.
한 번 수리했던 유리는 언젠가 다시 크랙이 생길 수 있고 그때는 유리 전체를 교환해야 할 수도 있단다.

해당 업체에서 유리 교환도 한다고하니 나중을 대비해 업체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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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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