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월간기록

23년 12년

속좁은 바다표범 2024. 2. 27. 00:15

어느 날 저녁으로 먹은 오징어순대 한 개(?), 한 마리(?).




동생 회사 찬스로 언니와 함께 베이스 연광철 님의 가곡 독창회에 다녀왔다.

그냥 막연하게 훌륭하신 분이겠지..라는 생각만 있었는데 정말 환상적인 공연이었다.
가곡 독창회라 아는 곡들도 있어 많이 어렵지 않아 좋았고 막귀인 내가 들어도 내공이 장난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다녀와서도 여운이 가시지 않아 가곡 앨범의 음원을 몇 개 샀다.
역시 좋다.


저녁은 엄카 찬스로 서초에 있는 금수복국에서.
기존에 있던 곳에서 이곳으로 이전하고는 처음 갔는데 주문 방식이 바뀌었다.
태블릿을 이용해 테이블에서 주문을 하란다.
나야 뭐 그냥 하면 되지만 여기 손님들 나이 대를 생각하면 테이블 주문 방식이 약간은 당황스러웠다.

어쨌든 주문을 위해 태블릿을 뒤적이고 있는데 주문받는 어머님이 오셔서 주문을 받아갖고 가셨다.
아직 이곳에서 테이블 주문은 시기상조인가 보다.ㅎㅎ

순두부 까치복국으로 주문.

카드 주인님께 보냈던 인증샷




외숙모 선물 사러 신세계에 갔다가 먹은 저녁.




오랜만에 갔던 도토리묵집의 묵정식.




라포엠 테너 박기훈의 생일 카페.
엄마가 박테너 팬이라 운전기사로 함께 갔었다.

사장님이 건물주이신가.
커피 값이 너무 싸서 놀랐고 심지어 맛있기까지 해서 두 번 놀랐다.

커피가 내 스타일이라 깜놀




토마토 계란 볶음, 오랜만이다.




언니 회사 찬스로 가족들과 서울 아트쇼를 보러 코엑스에 갔었다.
(우리 회사는 왜 아무것도 안 주는 거냐 -_-)

코엑스 전시홀은 연구실에 있을 때 ITRC 행사로만 갔었는데 전시를 보러 가다니 감회가 새롭다.

많은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고,
전시홀이 너무 넓어 반도 보지 못하고 나온 게 가장 아쉬웠다.


저녁을 어디에서 먹을까 고민하다 현대백화점 도원으로 갔다.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가는 시간이라 웨이팅 줄이 있길래 우리도 얼른 줄을 섰다.

전가복
칠리 새우
채끝 소고기
연유 꽃빵
자장면


홀이 넓고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쾌적했다.
서버는 친절하고 부르기도 전에 와서 부족한 걸 채워준다. 음식 양도 생각보다 많았다.
요리가 맛있는 건 당연한 거고.

모든 면에서 판교 현백의 js가든과 비교할 수밖에 없었는데 (내가 가본 곳이 많지 않아서ㅋㅋ)
전체적으로 js가든보다 더 좋았다.

서울이라 판교보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게 아쉬울 뿐...




추어탕을 먹으러 가서 돈가스를 시켰다.
양이 어마어마하다. 고기가 실하고 힘줄도 없었다.
요새 회사에서 나오는 돈가스가 별로였는데 모처럼 맛있게 먹었다.




연말에 집에서 호떡 만들어먹음 + 어묵탕 곁들임
요새 나오는 호떡 믹스는 잘 만들어졌는지 예전에 비하면 반죽이 손에 붙지 않아서 편하게 만들어먹었다.


은근 문화생활/외출을 많이 했던 12월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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