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 새벽에 속초로 출발했다.
이번에도 동생네 회사 휴양소를 예약했고,
귀성 행렬과 마주칠까 봐 새벽 5시부터 일어나 준비를 해서 집을 나섰다.
동생의 원래 계획은 4시에 일어나 5시에 출발하는 것이었는데, 다른 식구들의 결사반대로 한 시간을 미룬 거다.
아직 날이 어두운데도 도로 위에 차량이 많았다.
차가 덜 밀릴 때 최대한 많이 가야 하는데...
동생이 '경기도를 빨리 빠져나가는 것이 관건'이라고 잔소리하던 걸 무시했는데 점점 늘어나는 차량들에 서서히 긴장되기 시작했다.
열심히 달려 도착한 홍천휴게소.
평소라면 아직도 침대 위에 있을 시간인데, 이른 아침으로 따끈한 가락국수를 한 그릇 한다.
잠시 쉬다가 주유-휘발유 1634원/리터로 가격 나쁘지 않음-를 하고는 다시 출발~

체크인 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최대한 길에서 시간을 때워야 했다.
모닝커피를 한 잔 할 겸 카페로 왔는데 너무 빨리 도착, 카페가 오픈하기를 주차장에서 기다렸다.
시드누아 속초
울산바위 뷰의 카페라는 리뷰들이 있었는데 오늘은 미세먼지 때문에 울산바위가 잘 보이지 않는다.
저어기 산 위에 뿌연 것이 울산바위인 듯하다.


드디어 카페 오픈.
주변은 온통 논밭이고 카페 외관도 마치 공장같이 생겼는데


내부에는 마치 식물원을 연상케 할 정도로 많은 식물들이 있다.
모두 살아있는 식물이니 만지지 말고 눈으로만 감상해 달라는 안내문과 함께.
안내문이 없었다면 진짜인지 가짜인지 궁금해서 만져봤을 사람들이 꽤 많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식물이 많다.🪴





핸드드립 커피는 게이샤 중에 선택하게 되어있어서
취향에 따라 콜롬비아 게이샤 뭐시기랑 과테말라 게이샤 뭐시기로 선택.
언니는 아이스 블랙커피 (에티오피아), 난 얼그레이 밀크티.

게이샤 커피를 말해 무엇하랴, 한 입씩 얻어먹어 봤는데 향긋하니 비싼 맛이었고,
언니의 아이스커피도 엄청 맛있었다 (원두 관리에 엄청 신경 쓰는 것 같은 신선한 맛의 산미였다☕️).
마지막으로 내 얼그레이 밀크티.

한 모금 마시자마자 얼그레이의 베르가못 향이 입 안을 가득 채운다.
마치 베르가못 오일을 한 방울 떨어트린 것 같은 맛이다.
어떻게 찻 잎으로 이런 맛을 냈는지 정말 궁금해서 물어볼까 하다가 그만뒀다.
우유 거품도 뜨겁고 잔도 따뜻해서 매우 만족스러운 밀크티였다.
재방문 의사 100%.
다음엔 다른 메뉴를 시도해 봐야지.
초당본점 순두부
카페에서 빈둥거리다 마침 주변에 초당본점 순두부가 있다고 해서 이른 점심을 먹을 겸 순두부집으로 왔다.


지난번에 오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역시나 맛있는 순두부~
반찬도 심심하니 맛있고 밥도 찐 밥이 아니라 배가 부른데도 계속 먹게 된다.ㅎㅎ
순두부를 시킨 가족들은 다 맛있게 먹었는데 아쉽게도 아빠는 주문하신 황태해장국이 별로라고 하셨다.
아부지도 다음번엔 순두부를 드시는 걸로...😭
점원들도 친절해서 기분 좋게 먹고 나왔다.
이젠 어디로 가야 하나?
네 시간 정도밖에 못 자고 나온 데다 평소와 달리 너무 이른 시간에 활동을 시작했더니 너무나 피곤하다.
게다가 카페에서도 나만 커피를 안 마셨다.
밥을 먹고나니 식곤증까지 더해져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한숨 자고 싶었지만, 동생의 푸시로 계속되는 강행군.
속초시장에 들러 먹거리를 사서 숙소에 가면 얼추 체크인 시간이 될 것 같단다.
그래? 그럼 시장으로 가자.
얼른 사서 숙소로 가야지!
시장으로 간다.
2026 2월 구정맞이 속초 여행 1 (2) - 먹거리(서민갑부 똑이네 튀김 닭강정, 예스 닭강정, 속초항아
반갑다. 다시 만난 속초 해변과 속초 아이.속초 아이 철거에 대한 운영업체의 소송이 기각됐다. 과연 내년 이맘때 속초 아이를 다시 볼 수 있을까.속초시장에서 수많은 인파를 뚫고 사온 먹거리
yyoony.tistory.com
'여행 >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6 2월 구정맞이 속초 여행 1 (2) - 먹거리(서민갑부 똑이네 튀김 닭강정, 예스 닭강정, 속초항아리물회 등), 밤 산책 (0) | 2026.02.22 |
|---|---|
| 2025 6월 제천/영월 2 (3) - 단종 유배지 청령포, 다하누한우프라자 (1) | 2025.12.01 |
| 2025 6월 제천/영월 2 (2) - 영월 소금빵, 레비로드 (1) | 2025.07.11 |
| 2025 1월 속초 해돋이 여행 3 - 앤커피스토리와 초당본점 순두부 (0) | 2025.06.28 |
| 2025 1월 속초 해돋이 여행 2 (3) - 한옥카페 뜰안, 그리고 저녁식사::신유네회포장,속초중앙시장(게싸다구),설악딸기모찌 (3) | 2025.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