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26 중국 시안西安

중국 시안西安 여행 2일차 (3) - 화산华山 여행 2

속좁은 바다표범 2026. 3. 21. 10:47

제미나이는 서봉 케이블카를 20~25분 정도 탈거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15분 정도만 탔다.
(케이블카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 내리막에선 꽤 아찔했는데 혹시 회전율을 높이려고 속도를 더 올린 건가...??)



서봉西峰 정상을 향해

(중국 패키지팀의 가이드가) 무슨 발자국이라며 열심히 설명하던데.. 아마 화산에서 도 닦던 도인의 발자국이 아닐까 싶다.
통로 옆이 급경사라 보기에는 아찔한데 실제로는 이 정도로 경사가 느껴지지 않는다.
올라가니 음식점도 있고~ 식재료 공수는 어떻게 하나요..??
부벽석: 도끼로 찍은 듯한 돌. 하늘의 선녀가 인간과 사랑에 빠지자 선녀의 오빠가 선녀를 화산 서봉 바위 밑에 가뒀고, 선녀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도술을 배워 도끼로 바위를 내려쳐 어머니를 구했다는 전설이 있단다.
정상 가는 길의 유일한 고비. 계단이 너무 급경사라, 사슬로된 손잡이 없이는 절대 두 발로 못 올라갈 거다
서봉 정상석.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주변의 사람은 AI로 지움.
다시, 왔던 길을 내려간다.


화산에서 먹은 햄버거

서봉 케이블카 탑승장소에 식당가가 쭉 있다.
이 산 꼭대기까지 식재료를 조달하려면 식재료도 케이블카를 타고 오려나..?

한 것도 없는데 허기가 지길래 햄버거를 먹으려고 dicos로 들어갔다.


위챗페이와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하단다.
우린 알리페이 밖에 없어서 하는 수 없이 밖으로 나왔는데,
언니의 위챗에 (내가) 실수로 카드를 연동시켰던 걸 기억해 냈다!
(그때의 나, 정말 잘했어!!)


새우버거세트(사이드는 치킨 너겟, 음료는 오렌지주스, 49원)와 치킨버거 단품(23.5원)을 주문했으나,

받은 것은 치킨 버거 두 개랑 프렌치프라이;;
음.. 아.. 사진이 있는 메뉴판으로 주문한 데다 손님도 우리 밖에 없어서 실수가 발생할 만한 상황이 아닌데...🤔

우리가 주문한 게 천 원 정도 더 비쌌지만, 이미 한 입 베어 물었기 때문에 그냥 먹었다. 맛이 있기도 했고.ㅎㅎ

시안에서 자주 보이던 체인인데 산 아래에선 얼마에 팔려나, 아마 여기 보단 싸겠지?


햄버거는 맛있게 먹었지만 한 가지 힘들었던 것이,
먹는 공간에 대해 전혀 관리가 안 되고 있다는 점이다.
매장 밖에 햄버거를 먹을 dicos 전용 공간이 있는데,
관리인이 없다 보니 온갖 사람들이 다 와서 자기네가 싸 온 음식들을 먹는다.
먹은 후에 제대로 치우고 가면 괜찮은데 그렇지도 않고... 할말하않.
오죽하면 테이블이 마땅치 않아서 의자를 테이블 삼아 얼른 먹고는 일어났다.

다른 식당은 어떤가 보니,
먹는 공간에 주문 카운터가 함께 있어서 외부인이 마음대로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고, 당연히 훨씬 깨끗했다.



자, 배를 채웠으니 할 일을 해야지.
표지판을 잘 보고 북봉으로 향한다.

참고로, 가능하면 산에서 화장실에 가지 말길.
화장실은 군데군데 많은데 모두 재래식 화장실이라 용변 후 물을 못 내리는 구조다.
운 나쁘면 엄한 걸 마주할 수도 있고, 암모니아 냄새도 장난이 아니라 내가 먹은 음식을 확인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




북봉으로 가려면 금쇄관을 지나야 한다고 했다.
화산의 모든 봉우리들이 만나는 곳이다.




이곳이 금쇄관.

금쇄관을 지나 본격적으로 하산하기 시작했다.
계단이 엄청나서 다리가 후들후들.




북봉 케이블카 탑승장을 향해 하산

화산논검 기념샷은 필수!!
창룡령 길은 쳐다 보기만..
케이블카 탑승장이 보이기 시작, 다 왔다ㅜㅜ
북봉 케이블카 탑승장을 보는 순간 긴장이 풀리면서 다리에 힘이 빠졌다 (북봉 정상에 올라가지 못함). 북봉 케이블카 탑승장까지 온 것 만으로도 우린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기에 만족한다.ㅎㅎ
서봉에선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엄청 오래 기다렸는데 북봉 쪽은 그렇지 않다. 줄이 쑥쑥 줄어든다. 북봉 케이블카 티켓 41원/인.
경공술을 뽐내고 있는 세 명의 무술인. 화산 답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셔틀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도 상점들이 많다. 기념품과 간식 등을 팔아서 굶을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들어올 때와 같이 유료 셔틀을 타야 출구로 갈 수 있다 (20분, 20원/인)
셔틀버스 매표소 쪽에 드디어 수세식 화장실이 있는데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출구 쪽으로 나가니 택시가 줄줄이 들어온다.
패키지나 투어로 온 게 아니라면 화산북역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택시든 뭐든 타야 한다.

그런데 공무원증 같은 걸 목에 건 남녀 두 명이 계속 화산북역~ 화산북역~을 외치며 택시에 사람들을 최대한 가득 태워 보내는 거다.
물어보니 화산북역까지 가는 무료 택시란다.

...??... 중국에서 무료라니요!!

화산북역에서 올 때 무료셔틀이 있었듯이 갈 때도 무료로 데려다주는 건가?
화산 관광으로 인한 수입이 화인华阴시의 주수입원으로 생각될 정도로 화인시는 작은 동네 같던데, 그래서 그런가 돌아갈 때까지 신경 써 주는 게 인상적이었다.




오늘 하루를 정리해 보자.

- 08:25 시안북역 출발
- 08:55 화산북역 도착
- 09:30 화산 매표소 구역 도착 (5원/인)
- 10:25 유료셔틀버스 탑승 (120원(+입장권)/인)
- 12:20 서봉 케이블카 탑승 (108원/인)
- 13:20 서봉 갔다가 다시 케이블카 탑승장
- 13:50 북봉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출발
- 16:00 북봉 케이블카 탑승 (41원/인)
- 16:25 유료셔틀버스 탑승 (20원/인)
- 16:50 화산 출구



+ 서봉 왕복은 한 시간도 안 걸렸는데 (쉬는 시간 포함, 사진도 찍으면서 노닥거림) 북봉 케이블카까지 가는 건 거의 두 시간이 걸렸다. 힘들었다.😵‍💫
+ 서상북하 코스를 타면서 남봉을 못 갔다.
마침 푸르른 화산을 보지 못했으니,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날이 좋을 때 서상서하 코스로 남봉을 가 봐야겠다.
그때는 화인시에 숙박하면서 오픈 시간에 맞춰 들어가야지 (케이블카 타기까지 세 시간은 너무 힘들었다).
+ 화산 등산로에서 흙을 못 밟아본 것 같다. (벌써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등산로가 아스팔트 이거나 돌계단이었던 것 같다.
지난번 태산도 그랬던 것 같은데..
바닥이 흙이면 미끄러질까 봐 그런가, 우리나라 산과는 좀 달랐던 듯하다.






중국 시안西安 여행 2일차 (4) - 화산华山 여행 3 (화인华阴시의 멍지대도면孟记大刀面, 화산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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